<본문1>연예인의 정치적 발언 괜찮은가? 폴리테이너



 <Intro>에서 폴리테이너의 개념과 예를 살펴봤다.
그렇다면 이러한 폴리테이너의 정치참여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은 어떠할까.

<Intro>에서도 언급했듯이, 좁은 의미에서는 연예인 출신의 정치가를 폴리테이너라 할 수 있지만, 넓게 본다면 연예인 뿐 아니라 방송인이나 언론인 출신으로 정치에 영향력을 미치는 사람들까지도 폴리테이너로 여길 수 있다. 정치가는 아니더라도 정치·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활동하는 방송인들을 폴리테이너라 지칭할 수 있는 것이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정치에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연예인, 방송인과 언론인을 칭하는 넓은 범위에서의 폴리테이너들의 정치적 발언, 참여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과 나의의견을 살펴볼 것이다. 그리고 이어서 포스팅에서는 실제로 연예인 출신 정치가를 보는 사람들의 시선과 나의의견을 살펴 볼 것이다.


우선, 이번 포스트에서는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이슈와 함께 이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을 정리해 보도록 하겠다.  

ISSUE 1.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발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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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의요약

   



 이 것은 김미화가 자신의 트위터에 올린 이야기다.
 이것으로 인해 김미화의 블랙리스트 발언이 큰 이슈를 몰았고, 실제로 네티즌들은 심현섬, 김제동, 김C, 윤도현등의 예를 들면서 정말로 블랙리스트가 있을지도 모른다와 같이 생각하게 되었고, 이에 대해 KBS는 블랙리스트는 없다고 주장하며, 김미화의 추측성 발언으로 인해 본 방송국은 명예가 훼손되었다며, 김미화를 명예훼손죄로 고소하였다.
이 고소는 취하되었지만, 네티즌들에게 정말로 블랙리스트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가지게 했다.



 

 
>>>> 탤런트 조재현 : '김미화씨와 김제동씨는 사회적 발언을 한다는 이유로 언론과 정치인에 의해 좌파로 분류되면서 피해를 입고 있죠. 전 연예인들이 특정 정당을 지지할 수도, 사회적 발언을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사회적 발언조차 정치적으로 바라보는 건 문제라고 봅니다.' 
 >>>> 탤런트 노주현 : 노 씨는 "전두환 전 대통령을 닮았다고 고생한 탤런트 박용식과 친하다"면서 "그 친구가 한동안 밤무대에 올라 자기 설움받은 이야기를 길게 늘어놓는 것을 보고 '슬쩍 짚고 넘어가도 사람들이 다 아는데 왜 그걸 본인이 코에다 걸고서 밥 벌어 먹으려 하느냐'고 뭐라 한 적이 있다"면서 "경우는 좀 다르지만 김제동 씨나 김미화 씨도 오해의 빌미를 주면서 자꾸 내가 뭘 잘못 했느냐고 따지면 곤란한 것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더 큰 문제는 이런 정도의 일이 큰 이슈가 되게 만드는 우리 사회의 지도층"이라며 "기회가 될 때 대통령이 김제동 씨를 비롯한 정치적 반대성향의 연예인들을 청와대에 불러 밥 한번 먹는다든가 하는 모습을 보이면 안 될까?"라고 물었다. 그는 "힘센 쪽이 여유를 보여줬으면 하는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ISSUE 2. 정진영 - 전여옥 의원의 주장에 대한 자신의 의견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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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건의 요약

  

배우 김민선은 자신의 미니홈피에 "미국산 소가 뼈째로 우리나라에 들어온다고 한다. 광우병이 득실거리는 소를 뼈째 수입하느니, 청산가리를 입안에 털어 넣는 편이 낫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이에 대해 전여옥 의원은 자신의 홈페이지에 "지난 광우병 파동 때 연예인의 한마디가 마치 화약고에 성냥불을 긋듯이 가공할 만한 쓰나미를 몰고 온 것을 기억한다. 영향력이 남다르기 때문에 연예인들은 자신의 한마디에 늘 사실에 기초하는가?라는 근본적이고 기초적인 질문을 해야 한다"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또한 이를
보고 배우 정진영은  "모든 시민은 자신의 견해를 밝힐 권리가 있으며 연예인도 마찬가지다. 김민선은 쇠고기 수입에 대한 시민으로서의 견해를 밝혔다. "라고 반박했다.

>>>> 매체비평지 미디어워치 변희재 대표 : "지적수준이 안되는 자들이 자기 의견을 밝히기 시작할 때 대한민국의 소통체계는 혼란에 빠진다.김민선과 그의 소속사를 퇴출시켜야 한다 " 고 강하게 비판

>>>> 배우 박중훈 :  "얼마 전 어떤 사람이 배우 정진영씨가 사회적으로 파장을 미칠만한 이견을 개진할 지적 수준이 안된다고 했답니다.  제가 정진영씨보다 지적 수준이 안되는데 어떡하죠? 저도 글 올리는 걸 그만둬야 하나요?. 근데 그 분께 묻고 싶네요. 본인의 지적 수준은 높으신가요? 지적 수준의 기준은 뭔가요? 궁금하네. 아! 지적이고 싶다. 글 좀 떳떳이 쓰게…”라고 비판했다.



-이러한 연예인들의 특정 정치적 발언에 대한 사람들의 시선/ 나의 시선

 이러한 연예인들의 정치적 발언에 대해 사람들은 크게 "영향력을 크게 미치는 공인이니 대중 앞에서는 정치적 색을 감추는 게 맞다 "라는 식의 반대의견과, "연예인은 말할 권리도 없는가, 연예인들이 어느 정도 선을 지키면서 자기 정치성향 표하는게 왜 나쁜건지 모르겠다"라는 식의 찬성의견이 있다. 
 
 '공인'의 사전적 의미는 공적인 일에 종사하는 사람이다. 이러한 공인의 범위를 어떻게 한정하는 지는 개개인의 생각에 따라 다를 수 있다. 어떤 사람은 공무원만이 공인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보고 , 또 다른 사람은 연예인도 공적인 일을 하는 사람이므로 공인이라고 할 수 도 있다고 본다. 하지만 내가 보기엔 연예인의 정치적 발언의 옳고 그름이 정해지는 기준은 공인의 범위문제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즉 공인이므로 자신의 정치적 색을 감추어야 하고, 공인이 아니므로 자신의 정치적 색을 표현해도 괜찮다라는 식의 문제가 아니라는 것이다.






 











- 그들이 공인이라서가 아니라 , 그들이 가진 영향력 때문에


 여기서 기준이 되는 것은 연예인, 그들의 영향력이다. 이들이 공인이든 아니든 우선 연예인은 현 정치가 보다 더하면 더했지 영향력이 적지는 않다. 연예인의 영향력은 막대하다. 이러한 정치적 발언이 이슈가 되는 이유도 그들이 연예인이고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이다.  일반인들에게 연예인은 어쩌면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고 , 친구보다도 더 자세히 알 수 있는 존재일 수 있다. TV나 인터넷등 각종 매체들은 이들이 어느 미용실을 다니고 무엇을 먹고 있는지, 무슨 옷을 입는지 , 게다가 가족관계가 어떻게 되며,누구와 사귀는지에 대해 관련기사와 뉴스를 끊임없이 만들어내며 ,그들과 관련한 많은 정보를 제공하고 한다. 그리고 이러한 정보를 통해 일반인들 여럿이 모인 자리에서는 이 정보들이 이야기를 지속시켜주는 좋은 주제가 된다.
 
 이러한 연예인이 자신들은 공인이 아니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있다'라고 말하는 것은 옳지 않다. 물론 사람이기 때문에 표현의 자유가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자신들이 대중에게 끼치는 영향력을 충분히 머리 속에 인지하고 말을 해야 한다. 표현을 하더라도 신중한 생각과 그에 뒤따르는 책임을 안고 한 마디라도 해야 한다. 그것은 그들이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이기 때문에 자신의 한 마디를 모든 대중들이 볼 수 있고, 이에 대해 대중들 사이에서 이야기가 오가기 때문이다.



 실제로,  '미국 중서부 정치과학협회'에 발표된 논문에서 대중에게 영향력 있는 유명인사나 연예인이 선거에서 특정 후보를 지지하는 것이 선거 결과에 큰 영향력이 없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것은 연예인들의 영향력보다 후보들의 진정성이 다른 수많은 곁가지보다 더 큰 힘을 발휘한다는 사실을 입증해 주는 결과가 맞다. 하지만 이것은 미국의 경우이다. 미국은 이전부터 헐리우드 배우가 대통령이 된 경우도 있었고, 실제로 대선 때마다 유명 연예인들이 특정후보를 강력히 지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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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연예인들이 정치표현을 할 수 있을 만한 자리잡지 못해


한편 , 우리나라에서 또한 대중들이 성숙해졌기 때문에 사람들이 더 이상 유명인사와 연예인만 보고 특정 정치성향을 띄지 않는다고들 말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상황이 미국과 다르다. 우리나라에서는 그만큼 성숙한 대중들뿐만 아니라 성숙한 연예인, 성숙한 정치제도, 성숙한 언론이 자리잡지 못했기 때문이다.
  1. 아직 대중이 성숙하지 못하다. 기성세대에서는 아직 '연예인들은 자신들이 뽑히기 쉬우니까 연예인 하는 거야'와 같은 곱지 않은 생각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대중들은 아직도 그 연예인이 표현하는 정치적 색, 정치적 의견보다도 그 연예인에 대한 자신의 선호도에 따라서 비판하거나 옹호한다.
  2. 아직 모든 연예인들이 성숙한 이유로 정치를 하지 않는다. 연예인 사이에서도 아직 자신의 소신 때문에 정치를 하는 사람보다 친분으로, 또는 명예와 돈같은 다른 이유로 정치를 하는 사람이 많기 때문에 아무리 자신의 소신 때문에 정치를 하는 사람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사람 마저도 다른 이유 때문에 정치를 하는 사람들 때문에 대중들에게 좋은 시선으로 보여지지 않는다.
  3. 성숙한 정치제도가 자리잡지 못했다. 우리나라는 정치제도가 우파, 좌파 라고 할 것 까지는 없지만 진보, 보수가 너무 극명히 나눠져 있기 때문에 정권이 바뀔 때마다 진보 또는 보수에 색을 표한 연예인들이 TV출연이 부당하게 마치 금지된 것 처럼 되는 경우가 있다. 정치제도 역시 아직 성숙하지 못했다는 증거이다
  4. 성숙한 언론이 존재하지 않는다. 언론 역시 정치를 정당히 비판하며 , 중재역할을 할 만큼 독립적인 존재가 아니다. 아직까지도 우리나라는 언론이 정치권력하에 존재한다. 이러한 언론하에서는 성숙한 정치제도와 성숙한 대중, 성숙한 폴리테이너가 존재 하더라도 편향된 뉴스기사와 정보를 제공할 것이며, 제대로 된 전달매체의 기능을 하지 못한다.

     

즉,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대중들에게 미치는 영향력이 큰 연예인이 정치적 성향을 표현할 만한 배경을 갖추지 못했다는 것이다.  
이렇게 영향력이 큰 연예인들이 아직 성숙하지 못한 배경 하에서 연예인들도 말 할 권리가 있다고 정치색을 표현하게 되면 , 공정한 정치를 위해 연예인들이 말한 말로 인해 어쩌면 공정한 정치는 더욱 이루어 지기 힘들게 된다. 자신의 영향력이 큰 만큼 대중 앞에서는 정치의 색을 감추는게 아직 성숙하지 못한 배경 하에서는 미덕일 듯 하다.


정치인이 아닌, 막대한 영향력을 가진 연예인의 직업으로,  정치 색을 표하는 것은 , 물론 개개인의 '표현의 자유'를 실현하는 것이겠지만, 연예인으로서 자신이 가진 영향력과 대중에 대한 존중은 무시한채 자신의 자유만을 우선시 하는 경솔한 욕심이지 않을까 라고 생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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덧글

  • ㅇㅇ 2010/12/11 17:53 # 삭제 답글

    연예인이 정치적 발언을 통해서 시민들이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된다면, 그 부분까지는 괜찮다고 보지만.. 정치적 문제를 일으킨다면 어느정도의 제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싶네요
  • producer♥ 2010/12/11 19:34 #

    정치적 문제가 아니라, 사회적 문제를 일으킨다고 하더라도 제지가 필요할 것 같아요. 연예인들은 보통사람들보다 대중들에게 큰 영향력을 끼치기 때문에, 신중하게 생각하지않고 말을 한다면, 사회가 어지러워지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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